변을 보고도 계속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잔변감.
잔변감은 식습관이나 피로감 때문에도 나타났다 사라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가벼이 넘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잔변감’이 의미할 수 있는 대표 질환잔변감을 증상으로 하는 질환으로는 크게 장내에 염증이 생기거나 종양과 같은 덩어리가 있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일종의 장 기능 장애로 스트레스, 자극적인 식사, 내장의 감각기능이상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만성 복통, 설사와 변비의 반복, 잦은 방귀와 트림, 불편감, 더부룩함, 이유를 알 수 없는 배변 습관의 변화, 전신 피로, 두통, 불면 등이 동반된다.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2배가량 많다.
염증성 장질환= 소화기계, 곧 십이지장, 소장, 대장, 직장, 항문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연관 관계가 있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있으며, 식생활 습관, 세균 감염, 자가 면역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이에 속한다. 크론병은 장벽 전체에 침범하여,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 주위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며,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이나 직장에만 염증이 국한된다.
직장항문농양= 항문이나 직장 주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 주머니를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 항문 주위의 모낭 또는 피지선으로부터 발생한 염증이 피하로 파고 들어가 염증과 고름을 형성하는 둔부 농양과 감별이 필요하다. 항문 주위 자극, 통증, 고름, 발열 등이 특징이며, 농양이 항문 주위의 피하 조직을 따라 퍼지기 시작하며 병이 악화되어 패혈증에도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암= 대장암인 경우 설사, 소화불량, 복통, 체중감소, 혈변, 변비, 설사, 잔변감 등이 동반되며, 육식 등 동물성 지방의 과식, 섬유질 부족, 비만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암= 항문 부위의 성병, 치루, 치열, 만성 치질, 항문성교 등 만성적인 자극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문소양증, 출혈,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한 경우- 배변 습관의 변화
- 변비, 혈변, 잔변감 등
- 분변잠혈검사결과 양성
- 대장직장암, 용종, 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