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질환 예방법
항문질환 중 흔한 질환인 치핵(치질), 치루, 치열에 대한 예방법과 올바른 관리사항에 대해 알아봅시다.
항상 항문을 깨끗이
항문이 지저분하면 가렵거나 불쾌해지며 이로 인해 항문주위염, 항문소양증 등 항문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 반드시 아침 저녁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닦아 주십시오.
- 특히 내치핵(암치질)이 있는 분은 휴지로 항문을 닦지 말고 물로 씻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씻을 때는 비누나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2변비나 설사는 빨리 치료를
변비는 대변 보는 시간을 길게 하며 굳은 변이 되어 항문이 상처를 입기 쉽습니다. 좋은 변은 잘 익은 바나나 정도로 굵고 무르며, 항문에 이상이 있는 분은 조금 더 무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이 잘 나오지 않는 분은 채소나 과일을 드십시오.
설사는 아직 분해되지 않은 위장관의 소화액에 의해 항문에 손상을 주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합니다.
5종류의 변을 무르게 하는 음식
변을 무르게 하는 음식 |
키위 |
정장 효과를 발휘하는 펙틴이 들어 있는데, 실온에 보관하여 매일 아침 식사 전에 먹으면 변비에 좋습니다. |
사과 |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정장 효과를 발휘하는데, 변비 뿐만 아니라 설사에도 좋습니다. 펙틴 성분은 껍질에 더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시금치 |
시금치에 들어 있는 유기산이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시금치와 사과를 갈아 즙을 내어 하루에 3번 나누어 마시도록 합니다. |
바나나 |
바나나에는 감자 못지 않은 칼로리와 단백질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칼륨 카로틴 식물성 섬유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한방에서는 바나나가 열을 내려주고 장을 촉촉하게 하는 성질이 있다고 하여 열로 인한 갈증이나 건조한 장 때문에 변비가 있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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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
대장에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하루 물 8잔 이상 마셔주면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변비예방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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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시간을 가능한 단시간에
변이 마려우면 절대로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로 갑시다. 대부분 변은 30초 이내에 나옵니다. 그 후 약 30초 정도에 잔여 대변이 2~3회로 나누어 나옵니다. 따라서 이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은 치핵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앉아서 3~5분이 지난 후에 일어서십시오. 조금 덜 누었다고 생각되면 일단 일어선 후 다음에 또 보십시오.
장시간 앉거나 선 채로 일하는 것을 피할 것!
특히 장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경우에는 항문에 충혈이 와서 항문 질환 특히 치핵에 걸리기 쉽습니다. 1~2시간 후에는 누워서 약 5분 정도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체조, 물구나무서기 등을 하여주면 좋습니다.
허리와 엉덩이를 따뜻하게
허리나 엉덩이가 차가울 경우에는 항문 혈액 순환이 나빠져 좋지 않습니다. 항문이 불편한 경우에는 전기방석 등으로 따뜻하게 하십시오, 찬 곳에 앉는 것은 항문에 좋지 않습니다.
6술, 생강, 겨자 등 자극적 음식물을 피할 것
술은 항문에 절대로 좋지 않습니다. 고춧가루, 생강이나 겨자 등은 소화되지 않고 배설 시에 항문주위를 자극하며 울혈,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삼가십시오.
잘못된 치료는 금물
대개 항문 질환자 10명 중 약 2명은 입원수술을 하고 3명 정도는 통원 치료로 가능하며, 나머지 5명은 항문위생을 잘 지킴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진찰 없이 항문에 부식제를 주사하는 잘못된 치료는 위험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찰 후 올바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좌욕법
- 좌욕물은 수도물을 약 40~42도 정도로 데운 후 넓은 세수대야(엉덩이가 충분히 들어갈 크기)에 2/3 정도 채운 다음, 낮은 의자 위에 올려놓고 엉덩이를 벌리면서 충분히 담근 후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약 5~10분간 계속합니다. 치루인 경우는 더 오래해도 좋습니다.
- 좌욕은 내치핵(암치질)일 경우에은 3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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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이나 다른 소독액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용하실 때는 의사와 상의하도록 하십시오.